한국 E&C 등 6개 업체 동행

▲ (재)달성장학재단은 지난 13일 군민소통관에서 지역 내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모두 130명에게 2억9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달성장학재단 제공
재)달성장학재단(이사장 김문오)이 지난 13일 지역 내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모두 130명에게 2억9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달성군청 군민소통관에서 열린 2018년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생 및 가족, 군의원, 초·중·고교장 등 총 270여명이 참석했다. 수여식에서는 (주)한국 E&C 등 기부업체 대표 6명이 참석해 3천3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3월 5일부터 23일까지 (재)달성장학재단 장학금 지원 신청결과에서 모두 280명이 지원해 평균 2.15대 1을 기록했다. 달성장학재단은 지난 5일 이사회를 개최해 예·체·기능 특기생(초·중·고) 39명, 고등학생 27명, 대학생 55명, 특별장학생 9명 등 총 130명 장학생을 선발했다.

달성장학재단은 지난 2000년 설립, 138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총 2천524명에게 29억6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 2008년 10월 전국 최초로 설립된 9개 읍·면별 장학재단 기금은 가창면 이우장학회의 171억원을 비롯한 총 263억원의 기금을 읍·면별로 조성·운영해 현재까지 2천254명에게 42억2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현재 달성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학기금은 (재)달성장학재단 기금 138억원과 읍·면별 장학재단기금 263억원을 합한 401억원으로 대구·경북 내에서 단연 최대 규모이며 앞으로 500억원까지 증액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이날 수여식에 장학생 사례발표자로 나선 전종석 씨는 “당시 형편이 매우 어려웠으나 달성 장학금을 지원받아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나처럼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문오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에 도전하여 달성군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한국 E&C 등 6개 업체의 장학기금 기탁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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