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발주 전 원가심사 강화

[의성] 의성군은 각종 계약 발주 전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 14억 7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는 공사, 용역, 물품 등의 사업발주 전에 설계 원가 및 시공방법의 적정 여부를 심사해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경제적인 사업비를 산출하는 제도다.

군은 계약원가심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5년 조직개편을 통한 기술지원계를 신설해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15~2016년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한 계약심사제도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관행적인 원가산정방식을 탈피해 적극적인 현장중심의 심도 있는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상반기 177여 건 300억 원을 심사해 14억 7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전기분야 전문기술인력을 활용한 자체설계 및 감리업무 수행으로 용역비 1천700만 원을 절감했다.

군 관계자는“앞으로 감액위주의 실적심사 보다 현장여건에 맞는 효율적·경제적 시공방법을 적용해 품질의 질적 향상과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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