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기업협회 등과 협약
특화단지에 27개 기업 투자
1천500개 일자리 창출 기대

경상북도가 경산시와 함께 패션테크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12일 경산시청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김정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민병대 패션테크산업 기업협의회장, 윤정남 경산지식산업개발 대표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테크 기업 투자 및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경산 패션테크 융복합 특화단지 내 기업투자 △특화단지 개발 및 입주지원 △패션테크 융복합산업 국책과제 발굴 추진 △연구개발 프로젝트 지원 및 기업 애로 기술 해결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22만4천668㎡에 조성되는 ‘패션테크 융복합 특화단지’에 우선적으로 (주)다빈치안경체인 등 27개의 중견·중소기업이 2천241억원의 투자를 진행, 1천500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테크 융복합산업은 기존의 패션디자인 산업인 안경, 주얼리, 이·미용기기, 섬유 등의 산업과 타이타늄 소재기술, ICT기술의 융복합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토탈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할 신개념 성장 산업이다.

하지만 높은 성장 가능성에 비해 기업의 영세성, 핵심기술과 전문 인력 부족,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의 전량 수입의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 경북도는 패션테크 융복합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앞으로, 경북도와 경산시는 기능성 타이타늄 기반 패션테크 융복합 센터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통한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인력양성사업으로 추가적인 기업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패션테크 관련 기업유치로 도민들의 최고 바람인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유망기업이 우리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R&D에서 생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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