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희양산 봉암사
‘문경세계명상마을’ 기공식
면적 9만2천982㎡
300명 동시 수용 가능
명상실·토굴 등
다양한 체험시설 조성
2021년 개원 목표
구산선문 천년고찰인 문경 희양산 봉암사 자락에 국내 유일의 선(禪) 체험센터인 ‘문경세계명상마을’이 들어선다.
봉암사는 12일 ‘문경세계명상마을’ 기공식을 가졌다.
부지면적 9만2천982㎡, 건축연면적 1만1천㎡의 규모에 전통을 아우르는 현대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문경세계명상마을은 한국 전통의 참선 명상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지며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명상실, 무문관, 토굴(꾸띠), 숙소, 식당, 차실, 숙소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250억이 투입되는 명상마을은 한반도에 선이 전래된 지 1천200주년이 되는 2021년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선과 명상은 국내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소개돼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있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주 등 서구에서는 이미 명상과 선수행이 21세기 인류문명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문경시는 우리나라 전통 참선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려져 정신문화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문경이라는 도시 브랜드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2021년 문경 세계명상마을이 본격 운영되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연 수백만명의 명상 인구가 문경을 찾을 것”이라며 “특히 봉암사, 대승사, 김룡사 등의 유명사찰과 문경새재를 비롯한 관광지 방문객이 증가해 지역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경/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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