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조성과 채용비리 등 어수선한 일련의 사태 수습과 지배구조 개선 등 경영정상화 이행 각서를 금감원에 제출한 김태오 회장이 최근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하는 등 내부수습을 마무리하고 6개월 동안 진척이 없었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이달 중에 제출할 계획이다.

DGB금융지주는 이달 중에 서류를 보완해 금융감독원에 인허가 재심사를 신청할 계획이고 9월 말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금감원에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제출했지만 올해 1월 금감원으로부터 서류 보완 요청을 받은 후 심사가 중단됐다.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이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는 점 등이 작용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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