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부서 인력은 감축 등
경북도 조직개편안 마련

경북도가 새로운 동해안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환동해지역본부 증원 및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관광마케팅과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마련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에 있는 환동해지역본부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환동해지역본부에 부지사 직속 종합민원실을 신설하고 본부 정원을 늘릴 방침이다.

현재 환동해본부 소속 101명은 청사에서, 사업소 소속 69명은 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정원을 늘려 30여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포항 등 지역에 연고가 있거나 희망자를 상시 근무인력으로 우선 배치하고 나머지는 일정 기간 돌아가며 일하는 순환근무 형태로 운용할 예정이다. 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옮겨 터전을 옮긴 직원들이 다시 포항으로 이사해야 하는 데 따른 불만을 의식한 조치라는 것이 도 관계자 설명이다.

또한 현재 전체 인력의 34% 수준인 지원부서 인력을 줄이고 사업부서 기능을 강화하고 인사와 직원 평가인 평정도 일원화한다.

자치행정국 안에 교육기획, 인사평정, 채용, 후생 4개 팀으로 구성한 인사과를 신설한다. 교육지원과 대학협력 강화를 위해 교육협력담당관실을 새로 만들고 관광기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관광체육국에 관광마케팅과를 신설한다.

관광마케팅과는 총괄·해외·전략 마케팅 3개 담당으로 구성한다. 인재개발정책관실은 폐지하고 회계와 청사운영은 통폐합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직 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고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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