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25일 영일대 일원서 화려한 막
포스코 야경 어우러진 영국·중국·한국팀 ‘퐝퐝쇼’ 등
불빛테마존·힐링공간·먹거리 등 이색 즐거움 가득

▲ 15회째를 맞이하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25일부터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사진은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지난해 불빛축제 모습. /경북매일 DB

15회째를 맞이하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25일부터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포스코 야간 경관을 배경으로 음악이 어우러진 조명쇼인 반짝반짝쇼, 조명과 불꽃쇼가 결합한 퐝퐝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주제공연, 물총대전, 전자음악 축제를 비롯해 불빛테마존, 내 마음의 불빛라디오, 빛트니스, 물놀이 체험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영일대 하늘을 화려하게 ‘그랜드 반짝반짝 퐝퐝쇼’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불꽃쇼 ‘그랜드 반짝반짝 퐝퐝쇼’는 올해 세계 최정상급 불꽃연출팀들의 향연과 영일대 전 구역 음향 서비스 등 관람객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불꽃경연대회인 몬트리올 국제불꽃경연대회 우승팀인 영국 ‘주빌리(Jubilee) 팀’을 비롯해 아시아 최고의 불꽃연출력을 자랑하는 중국의 ‘써니(Sunny) 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개·폐막식에서 감동과 희망의 불꽃연출을 선보인 한국의 ‘한화’가 함께 ‘힐링’을 주제로 화려하고 수준 높은 불꽃쇼를 펼친다.

□ 국내 최대 경관 조명쇼 ‘반짝반짝 퐝퐝쇼’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3.2㎞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한 조명쇼가 축제에 맞춰 공개된다.

올해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간 경관을 활용한 조명 시설을 개설하고 영화 OST와 POP과 포항과 관련된 가요 등으로 구성된 음악에 맞춘 경관 조명쇼와 연화 연출을 더해 오는 25일 오후 9시에 최초로 공개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경관 조명쇼로만 이뤄진 반짝반짝쇼가 26일과 29일 오후 9시, 28일 국제불꽃쇼 종료 후에 경관 조명쇼와 연화연출이 함께하는 반짝반짝 퐝퐝쇼는 27일 오후 9시에 진행된다.

□ 주제공연과 다양한 무대공연으로 다채로운 볼거리

더욱 강렬해진 EDM페스티벌과 주제공연, 포항의 문화예술 공연을 만나는 기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주제공연인 ‘불의 노래 : 철의 도시 이야기’는 대형 무대 오브제와 함께 불꽃과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지역 공연단체와 초청팀이 어우러져 공연을 펼치는 퐝퐝 버스킹페스티벌,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불빛퍼레이드(반짝반짝 퐝퐝 영일대), 포항 시민이 중심이 돼 펼치는 시민 공모 공연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을 꾸며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축제의 히트 프로그램이었던 EDM 페스티벌을 한 층 더 강화해 국제불꽃쇼가 개최되는 28일을 제외한 모든 축제기간에 특별 아이템과 함께 진행되며, 물총대전은 형광물질을 활용해 낮시간대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영일대 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다양한 즐길거리

지난해 영일대 곰돌이로 큰 관심을 모았던 불빛테마존은 올해 현대미술과 첨단IT기술을 결합한 작품전시로 유명한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와 함께 협력, 빛과 기술 그리고 체험이 가미된 불빛테마존이 꾸며진다. 국내 유명 트레이너이자 베스트셀러 ‘생존체력’의 저자인 아주라(이소영)와 함께하는 신개념 힐링 프로그램인 ‘빛트니스’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지난해 맛&락 페스티벌로 선보였던 먹거리는 ‘빛 로드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으로 포항만의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해 운영되며, 대형 물놀이 시설인 수상 워터파크가 국내 최초로 해상에서 진행돼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태양보다 뜨겁게! 열정 넘치는 ‘OPEN 배드민턴 대회’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기념한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열띤 경쟁도 펼쳐진다.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 기념 오픈(OPEN) 배드민턴 대회’가 축제기간인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포스텍체육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하며 아테미(Atemi)가 협찬하는 이번 대회는 배생활체육 저변확대와 건강한 사회 기조를 형성하기 위해 해마다 불빛축제 기간에 함께 개최되고 있다.

올해 14년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동호인들의 참가가 늘고 있으며, 참가 신청이 해마다 폭주하는 등 전국 최고 인기 배드민턴 대회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배드민턴 동호인 1천여개 팀, 2천여 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경기종목은 연령별(20∼70대 이상), 급수별(자강·A·B·C·D, 포항은 C·D·E 분리 운영) 남·여복식 및 혼합복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회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포스텍체육관에서 열리며 기념품과 함께 경품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 안전한 축제 준비 및 관광객 편의도모

포항시는 이번 축제에서 무엇보다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오는 12일 안전관리심의를 시작으로 안전관리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동안 영일대해수욕장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친절서비스 교육, 바가지요금 근절 등 위생지도 실시, 구 캠프리비 등 28곳 1만1천53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 노점상 집중단속으로 불법노점상 없는 성공적인 불빛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관 및 단체와 별도로 각 분야 공무원 750여 명이 닷새 동안 현장에 투입되는 등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포항국제불빛축제’만의 상징적 공간과 끊임없는 지역연관 콘텐츠 생산, 그리고 지역 주민과의 공감을 통해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을 녹여 포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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