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고열을 동반한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11일 접수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대구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급식의 잠정적 중단과 함께 위생 및 안전관리 상태 점검, 방역 등을 벌이고 있다.

해당 학교는 학교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상황을 파악하는 등 증세 확산방지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식중독 의심증세는 재학생 535명 가운데 50여명의 학생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식중독 유증상자 숫자는 보건당국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보존식 및 증세를 보인 일부 학생을 상대로 채취한 검사대상물 조사결과는 약 10일 후면 확인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학교밥상 실시 여부 등 후속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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