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11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발령했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

강정고령 구간은 지난달 27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처음 발령됐다.

이후 지난 2일과 9일 2회 연속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관심’ 단계 기준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유해 남조류 감소는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장마로 인한 많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 수온 저하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관심’ 단계 해제로 낙동강 중상류 조류경보제 대상 2곳의 보(칠곡보, 강정고령보)는 모두 평상단계로 회복됐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장마 등으로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감소 추세지만, 본격적인 여름철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에 발령상태에 준하는 대응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요청하고 하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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