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블락’ 국제개발협력 사절단
영남대와 협력·교류증진 협약

[경산] 아프리카 3개국 국제협력기구인 ‘르블락’(LVRLACC, Lake Victoria Region Local Authorities & Counties Cooperation) 국제개발협력 사절단이 10일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체계와 한국의 발전경험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자 영남대를 찾았다.

‘르블락’은 아프리카 빅토리아 호수를 낀 탄자니아와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 3개국의 다자간 국제협력기구로 3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지자체 의회, 민간부문 등이 소속돼 있다.

10일 르블락 국제개발협력 사절단은 영남대를 찾아 양 기관 간 국제개발 협력과 교류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새마을운동 및 한국의 도시개발 정책 등 경제개발 경험 공유 △도시 계획과 산업 자원 개발 협의 △행정 지원 체계 구축 협력 △인적자원 개발 협력 △이러닝(e-Learning) 등 원격 학습지원 활동, 한국어 및 한국문화 연구, 새마을개발 연구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르블락 국제개발협력 사절단의 이번 영남대 방문을 이끈 인물은 매튜 루봉제야 시장이다.

루봉제야 시장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출신으로 2016년 9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입학해 2018년 2월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탄자니아 셍게레마시의 시장이 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루봉제야 시장은 “영남대에서 수학하며 얻은 지식은 물론, 유학 당시 눈으로 직접 보며 경험한 한국의 발전상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비롯해 도시개발 정책과 발전경험이 아프리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해 탄자니아 기업인들과 주변 국가 지자체 주요 인사들과 함께 연이어 영남대를 찾았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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