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해커스 동아리 성과
내년 3월까지 보안정보 관련
분야별 최신기술 교육 받아

▲ 제7기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에 선발된 경일대 학생들. /경일대 제공

[경산] 경일대 케이해커스(K-Hackers) 동아리 학생 4명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이 주관하는 제7기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이하 BoB)에 선발됐다. 한 학교에서 BoB에 4명이 선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BoB는 IT 보안에 재능이 있는 고교생, 대학생, 대학원생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정보사회를 선도할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는 정보 보호 교육과정이다. 제7기 BoB에는 고교·대학(원)생 등 1천59명이 지원해 총 160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내년 3월까지 최고의 정보보호전문가들(멘토)에게 취약점 분석, 디지털 포렌식, 정보보안 컨설팅, 보안제품개발 등 분야별 최신 기술 교육을 받고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BoB 보안컨설팅 분야에 합격한 경일대 김성범 학생은 “네트워크 프린터기 APT 공격으로 말미암은 위험성을 분석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BoB 멘토를 통해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동아리에서 멘토로 활약하며 차세대 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경일대 사이버보안학과 케이해커스 동아리 정기현 지도교수는 “우리 동아리는 정보보호 동아리지원 사업 3년 연속 선정, 자유 학기제봉사단 활동 등 다양한 대내외활동을 통해 인성과 전공 능력을 동시에 함양하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케이해커스 동아리는 정보보호병 및 BoB 7기 전국 최다 배출, 세계적 학술지인 ‘스코퍼스(SCOPUS)’에 학부생 논문 게재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이버보안학과 김현성 학과장은 “대구·경북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학과인 만큼 정보보안에 앞서가는 학과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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