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구의 ‘We Go Sports’와 경북 안동의 ‘다누림협동조합’ 등 대구·경북지역 6개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을 지정·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청년이 주도하는 마을기업을 집중 육성하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총 17개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을 지정·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은 앞으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고령화 되어가는 마을기업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된 마을기업 17곳은 서비스, 교육, 문화 등 참신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마을기업에 새로운 자극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대구 2개소, 경북 4곳이 선정됐다. 우선 체육학과 출신 청년들이 모여 지역 복지관·아동센터에 ‘체육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We Go Sports’(대구 중구)를 비롯, 협동조합 방식으로 수제청 및 민박운영을 하는 ‘프로젝트G’(대구 중구), 협동조합 방식으로 문화행사, 축제 기획을 하는 ‘다누림협동조합’(경북 안동), 온라인컨텐츠 제작 서비스를 주요 업무로 하는 ‘주식회사 마음컨텐츠연구소’(경북 경산), 방향제를 제조하는 ‘주식회사 바인즈’(경북 경산),농산물 가공품을 생산하는 ‘농뜨락 농업법인회사’(경북 의성)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자립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 운영에 필요한 시설비, 장비구입비, 운영비 등을 위한 보조금 5천만 원을 지급한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