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반기 홈개막전 격돌

포항스틸러스가 FC서울을 불러들여 후반기 홈개막전을 갖는다.

포항은 11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서울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경남FC와 가진 후반기 첫경기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5승 4무 6패 승점 19점으로 8위에 머무르고 있는 포항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포항은 지난 경기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채프만의 몸상태가 관건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포항에 합류한 채프만은 전반기 내내 기복없는 활약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핵심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0일 수원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발목을 다치며 월드컵 휴식기 동안 재활에 주력했다.

현재 몸상태가 많이 회복됐으나 100%에 이르기까지 출전을 자제시키는 최순호 감독의 성향상 출전이 가능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권완규의 군입대로 공백이 생긴 오른쪽 풀백 자리도 고민거리다.

최 감독은 지난 경남전에서 왼쪽 풀백인 강상우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키고 우찬양을 왼쪽에 배치시켰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임대복귀한 이진현은 경기에 출전할 경우 스틸야드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포항은 스틸야드에서 서울을 상대로 4연승을 기록 중이다. 통산 전적도 57승 48무 49패로 포항이 다소 우위에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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