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흥해읍행정복지센터가 10일 (주)포스코휴먼스와 함께 용천1리마을에서 스틸하우스 기증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진 피해로 주택이 전파돼 장기간 용천1라 마을회관에서 생활중이던 오모씨의 사정을 접한 흥해읍행정복지센터는 (주)포스코휴먼스와 협업해 이날 이재민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주)포스코휴먼스에서는 자체 제작해 보관중이던 스틸 모델하우스를 흥해읍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 노인 중 지진피해로 이주가 필요한 세대에 기증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오씨는 실제 거주지와 신고한 주소가 달라 조사에서 제외됐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최영태 이장과 주변의 도움으로 주소 정정신고 완료 후 의의신청서를 제출해 가까스로 전파 확정을 받았다. 용천1리 마을 최영태 이장과 흥해읍 건설팀, 지진대책국 주거관리팀 그리고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주)포스코휴먼스가 주택철거, 측량 등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어르신의 기나긴 마을회관 더부살이가 끝났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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