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곤 대장 등 10명
국내 6번째 세계 40번째 성공
“창립 50주년 국위 선양 노력”

[김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9일 12시 21분(현지시간 08시 21분)께 김미곤<사진> 대장 등 10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2018년 국민 희망 낭가파르바트 원정대’가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등정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낭가파르바트(파키스탄·8천125m)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해발고도 8천m 이상 봉우리 14좌 중 하나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산이다. 한국도로공사 산악팀 2명과 외부 산악인 8명 등 총 10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국민 희망 낭가파르바트 원정대’는 지난 5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총 41일간의 대장정 끝에 등반에 성공했다.

특히, 도공 산악팀 김미곤 대장은 이번 등정 성공으로 엄홍길, 고(故)박영석, 한왕용, 김재수, 김창호 씨에 이어 국내 6번째, 세계 40번째로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완등하는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도공 관계자는 “국가의 대동맥인 고속도로 건설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온 한국도로공사가 오직 ‘도전’과 ‘개척’ 정신 하나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했다”며 “이번 완등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받아 새로운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도공은 앞으로도 스마트한 고속도로 건설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위를 선양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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