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김영권, 이용, 이승우가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MBC TV는 11일 밤 11시 10분 태극전사들을 초대해 ‘4년 후에 만나요 제발’이라는 이름의 특집으로 105분간 방송한다고 10일 소개했다.

특히 조현우는 독일전에서 유효슈팅 6개를 막아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골키퍼 데 헤아와 비교될 만큼 화제가 됐다. 그는 독일전 승리 후 CF 제의만 20개 이상 받은 사실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또 독일전을 앞두고 숙소에서 압박감과 무게감에 홀로 엉엉 울었다는 뜻밖의 고백을 하기도 했다.

조현우가 이 같은 중압감을 이겨내고 독일전에서 활약한 것과 관련해 옆에 있던김영권과 이용은 ‘뜻밖의’ 평가를 해 모두가 포복절도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또 방송에서는 수비수였던 조현우가 골키퍼로 전향한 사연과 함께 뒤늦게 빛을 본 그의 선수생활이 재조명될 예정이다.

네 명의 태극전사들은 가수 부럽지 않은 노래 실력도 선보였다. 특히 조현우는 녹화장을 찾은 아내를 위해 세레나데를 부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