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교수 등 109명 구성
5개 분야 나눠 8월 말까지
민선 7기 4개년 계획 마련

▲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을 구체화할 ‘경북 잡아 위원회’가 109인의 위원들로 9일 출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9일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을 구체화할 ‘경북 잡아 위원회’가 109인의 위원들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에는 기업인, 교수, 농업인, 현업 종사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 줄 수 있는 도민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되고 있다.

위원회 명칭은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이 지사의 강한 의지를 나타낼 수 있도록 일자리(job)와 아(이)의 합성어로 고안됐다.

위원회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좋은일터 신바람경제 △아이행복 공감복지 △명품관광 희망성장 △부자농촌 녹색생명 △상생협력 열린도정 등 5개 분야로 나눠, 출범과 동시에 분과별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좋은일터 신바람경제분과는 투자유치 20조원 및 좋은 일자리 10만개 실현 계획과 공단분양 및 투자유치 TF팀, 경북 권역별 산업 육성 구상안 등을 구체화한다.

아이행복 공감복지분과는 저출산 극복, 의료 사각지대 해소, 의무급식 확대,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등의 구체화 방안을 마련하고, 명품관광 희망성장분과는 문화관광공사 설립, 4대 정신의 관광자원화 방안, 해외관광객 유치 대책, 2청사 운영, 도청 신도시 활성화 방안, 탈원전 대책 등의 밑그림을 그린다.

부자농촌 녹색생명분과는 농산물유통공사 설립, 6차 산업화 활성화, 대구 취수원 이전 대응 방안, 청년 창농 활성화 방안, 스마트팜 밸리 구축 계획 등 주요 시책을 구체화한다.

상생협력 열린도정 분과는 도정 슬로건 및 도정 목표 선정, 대구·경북 상생협력, 출자출연기관 구조조정 검토, 공직문화 개선 방안, 도청 청사 환경 개선 등을 논의한다.

위원회는 속도감 있고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분과별 회의와 전체회의를 열고 정책현장 답사, 외부전문가와의 토론회 등을 거쳐 8월말까지 ‘민선7기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마련, 9월초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이 변하기 위해서는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열정이 있어야 한다”며”잡아위원회가 경북도정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면서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활동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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