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혁신전략회의 개최
145개 과제 발표 가져
모바일 결재시스템 활성화
인허가 전담조직 신설 등
대시민 혁신과제 선정

▲ 고윤환 문경시장이 9일 ‘브라운백 미팅’의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에 변화의 새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민선 7기가 출범하는 지난 2일 시민들 앞에서 “공직사회부터 먼저 변화 하겠다”고 약속을 한 바 있다.

문경시는 9일 전 부서장 및 담당을 대상으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문경시 혁신전략회의’를 통해 문경시의 변화에 속도감을 더했다. 공직사회를 개방해 정책의 모든 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무엇보다 공직자가 개혁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불합리한 관행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 같은 패러다임의 실현을 위해 전 직원들이 열정과 자발적 의지를 가지고 상향식(Bottom-up) 방식으로 참여, 145개의 과제를 발굴했으며, 소관 국·실·단장의 책임 있는 발표를 통해 과제의 실현 가능성을 확보했다.

시는 △모바일 온-나라 결재 시스템 사용 활성화를 통한 신속한 업무처리 △공간혁신을 통한 생산성 높은 일터 조성 △공문서 페이퍼리스(paperless)화 추진 △불필요한 일 제거하기 등을 통한 대내적 업무혁신을 꾀하고 △주택 내 대경목 제거 등 찾아가는 서비스 △임대농기계 배달사업을 통한 농민 부담 경감 △인허가 전담조직 신설을 통한 빠른 인허가 제공 △맹지에 대한 건축규제 완화 등 시민을 위한 대외적 혁신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필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된 과제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사항과 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혁신전략회의는 ‘브라운백 미팅(Brown Bag Meeting)’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돼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브라운백 미팅’이란 샌드위치나 햄버거 등 간단한 스낵류를 조그만 갈색 종이봉투(Brown Bag)에 넣어 주는 것에서 유래해 점심을 먹으며 하는 회의를 말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시대는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다”며“오늘 우리가 나누었던 많은 의견과 생각들이 민선 7기 문경시정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시민의 삶에 닿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기본과 원칙, 소통과 실천을 키워드로 삼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초불득삼(初不得三)의 자세로 공약완성, 일등문경의 완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