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롯데갤러리 31일까지
‘끄적끄적: 휴가 그리고 쓰다’

▲ ‘끄적끄적: 휴가 그리고 쓰다’전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감성 가득한 글과 그림으로 식혀보는 건 어떨까.

대구 롯데갤러리는 오는 31일까지 신선하고 재치 있는 생각들을 편안한 감성의 글씨로 써 내려가는 캘리그라퍼 김대연과 일상의 풍경들을 따뜻한 감성과 자신만의 필치로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정민 두 작가가 선보이는 ‘끄적끄적: 휴가 그리고 쓰다’전을 열고 있다.

2018년 여름 휴가를 갤러리에서 보낸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모토다.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캘리그라퍼 김대연과 일러스트레이터 이정민은 이번 전시를 위해 ‘휴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글귀와 일러스트를 선보인다. 누군가에게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단한 의미이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그리 대단하지도 않은 의미로 자리잡기도 하는 휴가라는 말이 담은 다양한 의미를 재미난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다. 또한 단순히 보고 감상하는 작품전이 아니라 작품 속에 들어가 작가와 관람객의 관점이 융화될 수 있도록 작품들을 입체화시켜 일러스트 작품 속에 들어가 작품의 주인공이 돼 볼 수도 있도록 작품을 포토 스팟으로 선보여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특히 전시장 한쪽에 휴가존을 만들어 해먹에 누워 여름바다를 즐기는 듯 한 독립된 공간을 선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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