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1일 영일대해수욕장서
전기차 50대 참여 코스주행
시민 대상 체험·시승행사도

포항시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서 전기차와 충전기를 전시하며, 시내 주요 도심구간에서는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전기차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배출 없이 1회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차의 환경성과 유지관리 측면의 경제성을 홍보하고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20㎞구간을 에코드라이브로 주행하는 전기차 퍼레이드에는 참가희망차량, 제작사 차량, 관용차량 등 50대의 전기자동차가 참여하며, 동승을 원하는 시민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A코스는 영일대 누각에서 설머리해안도로를 거쳐 환호대림힐타운, 육거리, 오거리, 한전사거리, 대잠사거리, 창포사거리를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며, B코스는 설머리해안도로를 거쳐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형산오거리, 한전사거리, 육거리를 지나 돌아오는 코스다.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부대행사에서는 중형전기버스 2종, 전기승용차 7종, 전기이륜차 2종, 급속·완속충전기 14종을 전시해 시민과 전기차 구매예정자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시승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이 아직 전기자동차에 대해 생소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유발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없는 포항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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