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출하 전 안전관리 철저

▲ 포항시와 수산물품질관리원이 양식넙치 검사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최근 부산시 기장군 3곳의 양식장에서 기준 초과 수은이 검출된 넙치(광어)가 포항지역으로 1t가량이 유통된 것과 관련, 포항시가 넙치를 양식하고 있는 지역 양식장을 대상으로 출하 전 수은에 대한 사전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포항시는 넙치양식장 25곳을 대상으로 출하 전 사전검사 신청방법 안내·홍보했으며, 분석결과 통보 전까지 출하를 중단하고 검사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출하하도록 지도했다.

이에 지난 7일 출하를 앞둔 양식장 3곳에서 사전검사 신청해, 포항시와 수산물품질관리원이 합동으로 양식넙치 검사 시료를 채취했다.

양식 넙치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한차례도 수은 기준치를 초과한 일이 없었으나, 지난 6월 허용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부산 지역 양식장에서 검출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얼마 전 발생한 양식넙치 수은검출의 원인이 다랑어 부산물을 첨가한 생사료를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포항시에는 생사료로 다랑어를 사용하는 양식장은 없고, 앞으로도 생사료를 사용하는 어업인이 있다면 배합사료로 전환하도록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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