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동남방 해상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해경이 긴급 출동해 울릉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께 독도 동남쪽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포항 구룡포 선적 35t급 통발어선 어선 D호(승선원 10명)의 선원 장모(67·포항거주)씨가 갑자기 쓰러져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울릉도 현지 기상악화로 헬기 출동이 불가능해 인근에 경비 중이던 3천t급 경비함을 급파해 환자를 이송했다. 해경은 이송 당시 장씨의 맥박과 호흡이 없어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장씨가 평소 복용한 약이나 지병도 없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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