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김천시는 지난 6일 조마면 강곡리 박원동 농가에서 농촌진흥기관 및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육성 포도 ‘흑보석’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농촌진흥청과 김천시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평가회는 ‘흑보석’ 품종의 육성내력과 품종특성, 핵심재배기술 교육, 식미평가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포도 흑보석은 홍이두에 거봉을 교배한 품종이다. 지역 적응 시험을 거쳐 2003년 선발한 품종으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한 이후 전국재배 면적은 150㏊에 이른다.

흑보석 품종은 노지에서 김천지역 기준 8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알 굵은 거봉계 포도로 비교적 착색이 잘되는 품종이다.

김재경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여름철 고온기 포도 착색 불량이 문제인데 흑보석 품종은 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착색이 빠른 품종이라 미숙과 출하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