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경기 연속 출루 행진
오늘 디트로이트전서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루 도전

▲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1회초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까다로운 투수 마이클 풀머(25·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맞선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며 4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달성한 텍사스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 연속 출루 최장 기록과 타이다.

추신수가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도 출루에 성공하면 ‘텍사스 단일시즌 최다 연속출루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9일 디트로이트 선발은 우완 풀머다.

추신수는 풀머와 7차례 대결해 볼넷 한 개도 얻지 못하고 무안타에 그쳤다. 풀머 상대 출루율이 0이다.

추신수도 풀머를 의식한다. 그는 8일 경기 뒤 댈러스모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이 무척 까다롭다”고말했다. 그러나 “기록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평정심’을 강조했다. 추신수는 최근 맹활약으로 타율 0.294, 출루율을 0.402로 끌어올렸다. 아메리칸리그 타격 14위, 출루율 4위다.

성적만으로는 충분히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도 가능하다.

추신수는 팬 투표에서 밀렸지만,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

추신수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의 활약에 고무됐다. 배니스터 감독은 8일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정말 엄청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 4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날 복귀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지머먼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91마일(약 146㎞)짜리 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4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