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7월 착공키로
역사적 상징성 회복 의의

▲ 상주 상징문 조감도.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상주 상징문이 조만간 착공될 예정이다.

상주시는 복룡동에 있는 삼백농업농촌 테마파크, 국민체육센터, 현재 조성중인 경상감영 옆에 들어설 상주 상징문의 시공사를 선정하고 7월 중순 착공한다고 밝혔다.

상주는 천년 전인 1018년에 상주목(牧)이 설치됐고, 조선시대에는 200여 년간 경상감영이 있었던 경상도의 중심도시다.

고려시대 목(牧)은 중앙기관과 직결되는 최상위의 지위를 가진 지역이라 할 수 있으며, 경상감영은 영남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2018년은 상주목(牧) 설치 천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상주 상징문 건립은 임란,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훼손된 도시의 역사적 상징성을 회복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상주 상징문은 2015년 수립된 상주 문화융성 기본계획을 토대로 상주의 정체성 확립과 고도로서의 이미지 쇄신이 필요하다는 각계각층의 요구로 추진하게 됐다.

상주시는 시 홈페이지와 서문거리 등에서 상징문 형태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옛 상주읍성의 남문(홍치구루)을 모티브로 그 모습을 정했다.

상징문은 7월 중순 착공에 들어가 2019년 7월 준공 예정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징문 건립은 상주의 역사적 상징성을 회복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및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상주를 상징할 수 있는 대표적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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