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힘이 약화되면서 대구 경북지역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태풍이 경북동해안을 지나간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별다른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태풍이 몰고 온 바람이 강하지 않은데다 강수량도 많지 않아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지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4일 오전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간 4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 구름대가 점차 발달되고 있어 5일 새벽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50㎜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 쁘라삐룬 이후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동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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