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새마을회 33명
한국군이 지은 고아원 찾아
학용품·운동용품 등 선물

▲ 문경시새마을회가 베트남 현지 마을을 방문해 글로벌 새마을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새마을회는 최근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 마을을 방문해 글로벌 새마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문경시새마을회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시 소재 고아원 및 장애인 시설인 랑화빈꽝남(l<00E0>ng hoa binh qu<00E0>ng nam)을 방문해 현지 아동, 장애우 및 어르신들과 함께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문경시새마을 회장단 및 읍면동 협의·부녀회장 등 33명으로 구성된 이번 봉사단은 랑화빈꽝남 고아원을 방문해 운동용품과 학용품, 생필품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읍면동에서 자체 준비한 각종 물품을 지원했다.

랑화빈꽝남 고아원은 베트남전 참전 한국 군인들이 뜻을 모아 2011년에 건립했으며, 부모가 없는 아이들과 장애우, 그리고 어르신들 113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새마을 정신으로 베트남 고아들을 돌볼 수 있어 감사했다”고 입을 모았다.

박원규 새마을회장은 “경제적 상황이 힘든 국가에서 소외받고 몸이 불편한 이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접하니 가슴이 아팠다”며 “무더운 날씨에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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