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라 흥해라 展
문화보건소 심통약국 큰 호응

(재)포항문화재단이 지난달 30일 포항 중앙로 일원에서 구도심지역 활성화와 지난해 11·15 포항지진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자 개최한‘通通(통통)한 육거리, 문화보건소’가 성황리에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8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생활·환경·문화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도록 공연, 전시, 상담 등 종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희망과 치유’를 주제로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미디어아트 전시, 공연, 예술공방 체험 및 아트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700여 명의 시민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포항시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마련한 심리상담소 ‘문화보건소 심통약국’은 전문 상담사가 정신건강에 대한 자가진단 및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색상을 토대로 색색의 젤리를 실제 약처럼 처방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나만의 맞춤형 룸스프레이 및 향수만들기 무료 체험은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흥해라·흥해라’전은 지진피해 지역인 흥해 주민들과 한동대 학생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 작품 전시로서, 직간접적으로 지진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었던 포항시민들에게 재난 후 일상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어 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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