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2018 Poma 아카데미’
9월5일까지

▲ 유원준, 한창호, 김남시, 김경호, 윤용섭, 김재철, 백상현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오는 4일부터 9월 5일까지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2018 Poma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Poma(Pohang Museum of Steel Art) 아카데미는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해 시민들이 미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예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총 7개 강좌로 구성된 아카데미는 7월에 2강좌, 8월에 4강좌, 9월에 1강좌씩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강좌는 미술 안에서 미술의 해법을 짚어보는 것뿐만 아니라 미학, 영화, 고전, 심리학, 건축 등 인문학 분야와 미술의 다양한 만남을 시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예술 전반에 대한 풍성한 이해의 계기를 제공한다.

강좌는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질의·응답을 통해 강사와 수강생들이 교감의 폭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4일 첫 강좌는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매체미학자 유원준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 - 발생과 생성’이라는 주제로 인류역사상 과학기술이 예술에 미친 영향을 조망해보고 4차 혁명시대의 신과학기술과 사회·문화·예술의 관계망을 폭넓게 조명해본다. 18일 열리는 두 번째 강좌는 영화평론가 한창호의 ‘영화와 미술’, 내달 1일 세 번째 강좌는 이화여대 김남시 교수의 ‘사물과 예술’, 내달 15일 네 번째 강좌는 아삶공생태건축연구소 대표 김경호의 ‘아름다운 삶을 담아내는 건축’, 내달 22일 다섯 번째 강좌는 전 포항시 부시장을 역임한 한국인문학진흥원 이사장 윤용섭의 ‘노장사상의 현대적 해석’, 내달 29일 여섯 번째 강좌는 경북대 김재철 교수의 ‘예술작품 속에서 진리와 대면하기’, 9월 5일 일곱 번째 마지막 강좌는 정신분석학자로 알려진 백상현 박사의 ‘미술작품은 치유가 아닌 방황을 지지한다 <2013> 진리에 이르는 병(病)으로서 예술과 경험’이라는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에는 지난 달 12일부터‘장두건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삶은 아름다워라!’와 ‘제13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정지현전-그 사람들’이 오는 9월 9일까지 열린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입장시간은 오후 6시 30분까지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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