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SK머티리얼즈
4·13 가스 누출에 전사 비상훈련
방재차 구입 발주·방음벽 설계도
주민대응요령 책자 발행도 진행

▲ SK머티리얼즈가 전사 비상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제공

[영주] SK머티리얼즈(주)는 최근 영주시 소재 본사 공장에서 비상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전사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영주 공장 전 직원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가스 누출사고 발생시 확산 및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 직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훈련은 사고 발생지역에 대한 통제와 모니터링 하는 통합방제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과 신속한 신고체계, 비상경보시스템 등 점검과 비상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실행 기반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13일 가스누출 사고 이후 미흡했던 비상 대응 매뉴얼 및 시스템을 재점검한 SK머티리얼즈는 지속적인 비상훈련과 시나리오를 통해 대응 매뉴얼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SK머티리얼즈(주)는 사고 발생시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 마련과 회사 구성원과 차량을 이용한 대피 지원 등에 대한 매뉴얼을 마련해 하반기에는 주민합동 비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는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사업장 운영을 목표로 비상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매뉴얼 구축, 훈련 및 교육 강화, 비상경보시스템 개선, 전문 조직을 신설해 근본적인 설비에 대한 안전진단과 함께 설비 안전개선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사고 이후 주민들의 안전 대책 마련과 조기 실행을 약속했던 SK머티리얼즈는 주문 제작으로 장기간 소요되는 방재차 구입과 인허가 절차가 필요한 방음벽 설치, 현재 제작 진행 중인 물질정보를 포함한 주민대응요령 책자를 제외하고는 6월 말 모두 완료했다.

방재차 구입은 발주를 완료했고 방음벽도 설계를 완료해 설치를 위한 인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며, 추가적으로 인근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공장 불빛 방지벽을 세우고 소음발생 부분을 밀폐·격리하는 조치를 진행 중이다.

SK머티리얼즈는 시청, 소방서, 교육청 등 8개 기관과 비상연락 체계인 핫라인 구축, 공장 전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CCTV 추가 설치해 영주시청 관제센터와 연결, 주변 기업 8개소에 자동경보 시스템 설치, 인근 마을 및 학교 등 20곳에 풍향계 설치, 저장 탱크 가스경보기와 영주시청 관제 센터를 연계하는 자동 가스경보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해 유사시 주민안전에 대비하고 있다

손병헌 생산본부장은 “지속적인 안전개선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SK머티리얼즈를 만들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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