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성보건설산업이 올해 ‘상호협력 최우수 건설사’ 대기업·중소기업부문 최우수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2천676개사를 우수업체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우수업체는 앞으로 1년간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와 적격심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우대를 받는다.

이 제도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대·중소기업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도입돼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분야 등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된다. 대기업 중에서는 대우건설이 9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중소기업 중에서는 성보건설산업이 9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 방지와 불공정한 하도급 거래 관행 개선 등을 위해 민간공사의 전자적 대금지급 시스템 활용실적(3점), 하도급 낙찰률 배점(5점)을 신설하고 전자하도급 계약 배점을 기존 2점에서 4점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수 업체를 발굴해 건설산업의 상생 협력과 공생발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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