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복지 통합사례관리사
이웃 방문 ‘공동체 삶’ 지지

▲ 포항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포항시 통합사례관리사들이 이강덕 포항시장과 소통 간담회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위기를 겪는 주민들을 찾아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 소속 통합사례관리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의 통합사례관리사 11명은 사회복지사 자격을 기본으로 그 외 간호사, 요양보호사, 심리상담사, 보육교사, 가정폭력상담사 등 다양한 관련 전문 자격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상자가 스스로 문제해결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민관서비스를 지원, 타 기관과 협력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위기가구들이 정상적으로 이웃과 더불어 공동체 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례관리사들은 저장강박증(수집증)이나 정신질환 등으로 이웃과 살기 어려운 가구, 중증 질환자 및 중증 장애인, 이혼 등으로 인한 가족 간의 부양 문제, 독거노인에 대한 부양의무자 및 각종 서비스 부재, 알콜의존증 등으로 정상생활이 어려운 독거남, 부모의 부재와 방치로 인한 아동의 돌봄 부재, 자살시도 및 자살징후가 보이는 가구, 장애인 인권 및 학대에 노출된 가구, 아동의 방임 및 학대로 보이는 사례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에 노출된 이웃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특히, 복합적인 고난이도 사례 239가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사례관리 기간은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때까지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통합사례관리사들은 “늘 현장 속에 있어 힘들고 아픔도 있지만 대상자들과 공감하며 이해하고, 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정상적으로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도록 지지해주고 힘이 돼 주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는 입장이다.

장숙경 희망복지지원단장은 “위기가구들의 보이지 않는 정서적인 부분까지 살피는 통합사례관리사들의 활동에 격려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희망복지지원단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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