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공약 제시

[안동] 권영세 안동시장<사진>이 28일 민선 7기 시정운영과 관련해 ‘안동을 더욱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6대 분야 71개 공약을 제시했다.

안동 최초로 민선시장 3선에 성공한 권 시장은 “선조들의 노력으로 해동수양 산남율리(도연명과 백이숙제가 살던 곳)와 추로지향(공자와 맹자의 고향)의 도시로 추앙받는 안동을 더욱 품위 있고 격조 높은 경북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민선 6기까지 3대문화권 사업을 비롯한 대형프로젝트를 통해 외형을 다지는 것에 집중했다면 민선 7기는 시민 삶의 질을 바꾸기 위한 시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우선 대중교통체계와 공공 와이파이존 확대 등 생활 속에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크고 작은 ‘민생해결 100대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할 계획이다.

6대 분야 71개 공략은 △도심 재정비로 명품도시 조성(17개 사업) △서민경제 활성화로 행복안동 건설(10개 사업) △농축산업인이 살맛나는 농촌건설(10개 사업)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안전도시 조성(13개 사업) △가족의 행복과 청소년의 꿈 응원(10개 사업) △1천만 문화관광 시대 조기 실현(11개 사업) 등이다. 권 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많은 시민단체를 만난 결과 시민들의 기대치가 생각보다 높고 다양했다”면서 “시민 삶의 질을 바꾼 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2일 열리는 민선 7기 권영세 안동시장의 취임식은 외부인사 초청 없이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단체 대표 등 10여 명 및 산하 직원들만 참석하는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진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 이어 곧바로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하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취임식에 앞서 오전 7시 30분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중앙신시장에서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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