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 특별전시회
내달 2일~12월31일까지

[울릉] 독도의 삶을 조명하는 울릉군 독도박물관 특별전시회가 독도박물관 별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김철환)은 ‘한국인의 삶 기록, 독도’라는 제목의 특별전시회를 다음달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독도 내의 인공조형물과 관련된 것으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바탕으로 한 우리정부와 울릉주민에 의한 독도관리의 실태를 보여주는 증거물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독도는 체류시간이 30분 내외에 불과해 독도에 산재한 다양한 실효적 지배의 흔적들을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일반인이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인공조형물을 전시한다. 독도를 동도선착장, 동도몽돌해변, 독도경비대 및 독도등대, 동도 헬기장, 동도 정상부, 서도 주민숙소, 서도 물골 등 7개 구역으로 구분, 그곳의 각종 인공조형물과 각석문 등의 세부사항을 사진과 모형, 그리고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동도선착장에 위치한 강치기원벽화 및 지적삼각점을 비롯해 동도 몽돌해변의 경북 독도지표와 독도조난어민, 독도경비대원 위령비, 동도 헬기장의 국가기준점, 동도 영토표기 각석문과 서도 물골의 수많은 인명 각석문 등 약 35기 가량의 인공조형물을 쉽게 접하도록 구성했다.

김철환 관장은 “독도가 우리의 영토로 관리, 이용돼 오는 과정에서 수많은 한국인의 삶의 흔적들이 독도에 남아 기록, 보존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각각의 전시물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독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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