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교육행정 구축 등 활약
8년 간의 교육감직 내일 마감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초석을 마련하고 대구교육을 이끌어왔던 우동기 교육감이 퇴임식을 끝으로 교육감직을 내려놓는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초대 민선 교육감으로 취임한 우동기 교육감의 퇴임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우 교육감은 지난 2010년 7월 취임 후 제8대, 제9대를 거쳐 8년 동안 교육감직을 수행하며 대구교육의 큰 변화를 일궈냈다.

그는 취임과 함께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외면받는 대구교육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먼저,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인사의 공정성을 강화해 청렴한 교육행정을 구축했다는 평가와 학교폭력피해 응답률 전국 최저를 이뤄냈다.

또, 사랑의 도시락데이, 사제존중 행복시간 등 구성원 간 관계 회복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행복역량교육을 시작해 학생들이 경쟁과 강요 대신 행복한 삶을 스스로 가꿔갈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교육공동체의 신뢰가 회복되고 행복역량교육이 정착되면서 대구교육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대구 학생들의 행복 지수가 높아졌다.

그 지표로 청소년 삶의 질 1위(서울대·세이브더칠드런, 2016), 청소년 삶의 질 1위(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17), 학교생활만족도 1위(통계청, 2016), 아동권리 2위(서울대·굿네이버스)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자·학교폭력피해 응답률 전국 최저 등 행복역량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 밖에도 시·도교육청 종합평가 6년 연속 1위, 교육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위(2011, 2013, 2015), 부패방지시책평가 5년 연속 1등급, 시·도 교육연수원 평가 7년 연속 1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