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委, 국토부에 서명부 전달
시민 4만2천 여명 한 마음 한 뜻

[영주] 영주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기조성 시민추진위원회가 국토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추진활동에 나섰다.

지난 26일 김진영 위원장, 장욱현 영주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조관섭 상공회의소회장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선정을 위한 서명부를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전달하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건의했다. <사진>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서명부는 민간주도로 설립된 시민추진위원회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시민서명운동을 진행한 것으로 영주시 인구의 40%수준인 4만2천450명이 참여했다. 건의문에는 정부 100대 국정과제 지역공약에 선정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경북도청이 이전한 북부지역 11개 시군에 중·대형 산업단지가 한 곳도 없는 실정에서 경북북부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2022년까지 5년간 사업비 2천500억원, 면적 130만㎡ 규모로 건립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8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산업입지공급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7월말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산업단지가 조성이 되면 제조기업, 연구기관, 물류단지 및 전후방 산업으로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북북부권 개발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시민 서명부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선정을 위한 영주시민의 염원과 의지의 표출”이라며“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침체된 경북 북부권을 살리는 데도 큰 몫을 하는 만큼, 국가균형발전 측면을 고려해 국가산업단지가 반드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영주시민들의 염원을 제대로 알게 됐다”며 “현재 전문가들이 검토 중에 있어 7월말 대상지를 선정해 발표예정이며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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