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7일 오후 7시 칠곡 왜관수도원에서 ‘노래하는 작은 천사들’로 불리는 모나코 왕실 소년합창단 공연이 열린다. <사진>

이번 공연은 한국과 모나코 공화국의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모나코 왕실 후원을 받아 마련됐다.

영롱한 음색으로 유명한 모나코 왕실 소년합창단은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꼽힌다. 왕실소속의 유일한 합창단으로 왕실의 기품 있는 자태와 모나코의 예술성이 깃든 아름다운 하모니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단원 대다수가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 모나코의 음악적, 문화적 광채를 전달하며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가곡을 비롯해 클래식, 세계민요, 뮤지컬, 영화음악, 팝송, 프랑스 샹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관람료는 2만원이며, 공연 수익금은 아프리카 토고 악방수도원이 운영하는 생 알베르 학교 학생들을 돕는 데 쓰인다.

왜관수도원은 오랜 기간 악방수도원을 지원하고 교류해왔다. 모나코 왕실 소년합창단의 내한공연은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합창단은 서울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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