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골경찰 3’ 울릉도 편 종영
신현준 등 4명 ‘울릉경찰’로 인정

‘시골경찰 3’ 울릉도 편이 MBC 에브리원(월요일 오후 8시30분)을 통해 10회에 걸쳐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민족의 독도를 전국에 소개하고 25일 종영했다.

지난 4월 16일 울릉도 소개로 첫 방송을 시작, 마지막 회는 신현준, 오대환, 이정진, 이청아 순경이 마지막 울릉도 근무를 마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북면파출소에서 근무하며 울릉도는 물론 독도를 수호했다. 진심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부족한 일손을 도운 4명의 경찰관에게 김상운 경상북도지방경찰청장이 북면파출소를 찾아 직접 격려하는 큰 이벤트도 펼쳐졌다.

울릉경찰로 거듭난 4인방에게 김 청장은 “경북 경찰 다 됐다. 마음이 든든하다. 훌륭한 우리 경북경찰의 일원이 돼서 아주 마음도 뿌듯하고 기분도 좋다”고 칭찬했다.

이청아 순경은 “포항에서 근무할 때랑 여기는 느낌이 좀 다르다. 울릉도가 섬이다 보니까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돼 있다는 생각을 받았다”며 “정말 사람이 먼저인 치안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느낀 바가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현준 순경은 “시골경찰을 하면서 많은 곳을 다녀 봤지만 울릉도만큼 기억에 남는 곳이 없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며“독도방문에서는 국민모두가 애국자였다”고 말했다.

울릉도에 근무한 4명은 마지막 날 수료식을 통해 ‘울릉경찰’로 인정을 받았다. 이들이 근무한 북면 파출소장은 “참 반갑고 아쉽다. 짧은 시간이었고 준비할 때 엄청 힘들 줄 알았더니 빨리 갔다. 북면 주민들도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대신 전달했다.

변인수 울릉경찰서장도 일손이 부족한 울릉도에서 4명의 열혈 신입 경찰이 보여준 진심, 열정 등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든든한 맏형 신현준, 삼시세끼를 책임진 이정진, 인간미 넘치던 오대환, 순수한 열정의 홍일점 이청아까지 4명 명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던 ‘울릉경찰’들이었다.

특히 방송되는 동안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소개되고 민족의 섬 독도에서 경비대원들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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