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제68주년 행사
참전용사 등 1천여명 참석

▲ 포항시는 2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6·25전쟁 제67주년 행사’를 열었다. /포항시 제공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안보의지를 다짐하기 위한 ‘6·25전쟁 제67주년 행사’가 25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거행됐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웅 부시장을 비롯한 6·25참전용사,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시민, 군인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의 의의를 되새기고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돕고자 참전한 UN군 참전용사를 기리고자 태극기, UN기, 6·25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장의 회고사, 감사편지 낭독, 6·25 노래 및 군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포항제철고등학교 2학년 손채영·김민기 학생이 6·25참전용사들에게 “한국전쟁 당시 누구보다도 용감하고 명예롭게 싸우셨으며, 숭고한 희생으로 자유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한국전쟁 참전용사 여러분께 경의를 ㅂ표하고,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최봉소 6·25참전유공자 포항시지회장은 회고사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 땅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서 다 함께 힘써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음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목숨 걸고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호국영령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마지막 방어선 낙동강을 사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호국도시답게 나라와 겨레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기개를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와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우리 포항이 앞장서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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