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첫 시작으로
28일 영남권서 개최

오는 26일부터 현 중학교 3학년에게 적용되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을 위한 권역별 순회 토론회가 시작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2020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수렴을 하기 위한 국민토론을 본격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민토론 과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 국민 공론화 과정인 ‘국민대토론회’는 26일 오후 5시 처음 열린다. 이날 충청권(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시작으로 28일 영남권(부산대), 내달 5일 호남·제주권(전남대), 내달 10일 수도권·강원권(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 4개 권역에서 개최된다.

이 토론회는 의제별 전문가와 국민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대입제도 및 공론화 의제 소개 △공론화 의제별 발제(시나리오 그룹별 추천 전문가 각 1인씩) △의제에 대한 현장 국민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밝힐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는 국민소통플랫폼 ‘모두의 대입발언대’(www.edutalk.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오프라인 토론회 참석이 어려운 국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의견을 접수하면 된다.

국민소통플랫폼에서는 공론화 과정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토론자료와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론화위는 국민참여 및 의견수렴 절차와 시민참여단의 숙의과정을 거쳐 대입제도 개편 공론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대입특위)는 이를 토대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만든다.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은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8월 초까지 최종 확정하고, 교육부가 8월 말까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란 위원장은 “국민 대토론회와 온라인 토론에 국민들이 참여해 의제별 장·단점, 파급효과 논의 등 사회적 숙의가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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