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제막식 개최

경주 천마총의 천마(天馬)가 앞으로 경북도의 랜드마크가 된다.

경상북도는 22일 김관용 도지사,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직무대리가 참석한 가운데 상징조형물 천마 제막식을 가졌다. <사진>

경주 천마총에서 출토된 천마도를 모티브로 신라 통일정신과 진취성을 계승하고 경북인의 강인함과 역동성을 현대적 기법으로 입체화한 조형물이다.

새로운 천년의 기상을 품은 천마 조형물은 7m의 스테인리스 좌대와 3.3m(가로)×2.5m(높이)의 청동으로 제작돼, 하늘에서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표현했다.

문(文)을 상징하는 도청로비의 선비 붓과 검무산을 배경으로 무(武)를 상징하는 천마 조형물은 문무를 겸비한 경북인의 역동성을 표현, 도청의 새로운 포토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의 유명도시는 지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통해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의 상징물인 ‘머라이언(Merlion)’과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풍요를 상징하는‘흑호(黑虎)’ 동상이 대표적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도시에 감성을 불어넣고, 도시 마케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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