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公·신한은행 업무협약
취약계층 감면 단말기 등 지원
등록절차도 간편해져

▲ 지난 21일 정대형(왼쪽)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과 김영호 신한카드 영업추진그룹 부사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신한카드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1일 신한카드사와 하이패스 단말기 특별 보급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가 사용하는 감면단말기와 작은 크기의 심형단말기 지원금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7월 10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감면단말기는 기존에 보조금을 지급받지 않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최대 3만대를 보급한다. 특히, 도로공사가 기존에 장애 등급별로 차등 지급했던 보조금을 일괄적으로 6만원으로 상향 지원해 교통약자의 단말기 구입부담을 없앴다.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보다 크기가 작아 설치가 용이한 심형단말기는 도로공사가 1만원을 지원해 최대 13만대를 보급한다. 대상자는 신한카드 신규 고객 혹은 기존 고객 중 단말기를 신청한 고객이다.

이와 함께 감면단말기 등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감면단말기 구매와 지문등록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단말기 구매 후 지문등록을 위해 주민센터나 도로공사 지역본부·지사를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센터에서도 등록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도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이패스 이용률이 향상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에서 사회적 책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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