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해수욕장 23일 개장
제2회 샌드페스티벌
영일대해수욕장서 개막
썰매장도 개설 무료 이용
경주 등 19개 해수욕장은
내달 13일 일제히 문 열어

▲ 오는 주말 해수욕장 정식개장에 맞춰 신비한 모래 세계가 펼쳐진다. 21일 오후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대형 모래조각과 모래썰매장의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ameil.com

6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무더위를 물리칠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마침내 개장의 막을 올린다.

23일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한 포항의 6개 해수욕장(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이 일제히 개장, 8월 19일까지 58일간 피서객을 맞이한다. 이어 경주와 영덕, 울진 등 3개 시·군의 19개 해수욕장도 내달 13일 문을 연다.

경북도는 4개 시·군과 함께 피서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하도록 편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야간조명탑, 캠핑장, 카라반, 해변 산책로 등을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인명 구조요원을 늘려 배치하고 안전장비와 시설을 점검해 피서객 맞이 준비도 끝냈다.

경주에서는 해변가요제와 불꽃놀이(나정고운모래해변), 영덕에서는 해변마라톤대회·국제청소년캠페스트·비치사커대회(고래불해수욕장)과 여름바다체험(장사·대진·고래불해수욕장), 울진은 수산물잡기체험행사·가요제(구산해수욕장), 비치발리볼대회(후포해수욕장) 등 보고, 듣고, 즐기는 오감만족 행사들이 펼쳐진다.

포항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위축된 관광 경기 활성화를 위해 더욱 풍성하고 유익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대표적으로 23일 개장과 동시에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제2회 샌드페스티벌이 열린다. 세계문화유산을 테마로 한 모래조각전이 내달 2일까지 열흘간 전시되며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모래조각대회와 모래놀이터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수년전 모래사장 위에 선보였던 포항의 명물 ‘모래썰매장’도 올해 다시 선보인다. 오는 8월 19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썰매는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이밖에 구룡포해수욕장은 내달 말부터 8월초께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및 해변축제를, 월포해수욕장은 개장기간동안 후릿그물 체험 및 시식을 할 수 있는 후릿그물 체험행사, 화진해수욕장은 내달 4일 조개잡이 체험 및 가요제를 열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고세리기자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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