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재단은 유교문화보존회와 공동으로 21일 독도에서 선현들의 호국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독도수호 고유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도재단 이재업 이사장, 경북지역 유림단체 대표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고유제는 분향강신, 참신례, 초헌례, 독고유,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분축, 철찬, 독도수호 기원 시(詩)낭송, 예필, 음복례 순으로 봉행됐다.

유림단체의 이성원 국문학 박사는 독도수호 고유문을 통해 “천지신명께 고하노니 독도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영토이다. 일본의 경거망동을 꾸짖으시어 간사한 계책을 중지시키고, 우리에게 사죄하게 하시어 우리의 독도를 영구히 수호하도록 해 침탈을 당하지 않게 해주시길 천만번 엎드려 원하옵니다”라고 낭독했다.

고유제 봉행을 진행한 유교문화보존회 전우빈 단장은 “유림의식을 빌어 봉행한 독도수호 고유행사를 통해 영토주권에 대한 새로운 다짐과 독도의 역사·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독도/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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