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 최측근
장성철 전 보좌관
책 통해 당시 상황 회고
이와 관련, 장 전 보좌관은 “김씨는 ‘이재오는 당과 정체성이 맞지 않아서, 조해진은 유승민 원내대표 때 원내수석을 했기 때문에, 김세연은 유승민과 친해서, 홍지만은 유승민 선거를 도와서’라고 어이없는 말을 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재오 의원이나 김용태 의원 지역구에 다른 사람을 공천하면 누가 경쟁력을 갖고 이길 수 있냐’는 물음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른 이야기 안 하고 말 잘 듣는 충성스러운 80~90명의 의원만 당선되면 좋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전해왔다”고도 했다. 이 같은 내용은 ‘명단’에 오른 정두언 전 의원에 의해 언론에 폭로됐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