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 감정평가 착수
7월말부터 보상협의 진행
3개월 후 강제수용 절차

대구시가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을 위한 감정평가에 착수했다.

대구시는 2021 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와 전시컨벤션센터 경쟁력향상을 위해 추진중인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사업과 관련, 편입되는 토지 등에 대한 손실보상액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공사는 기업관 부지(3만6천951.6㎡)에 1층 전시시설을 기존 1만4천415㎡에서 3만㎡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12월 20일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로 결정됨에 따라 실시계획 작성고시 후 보상계획공고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이에 따른 후속절차로 감정평가에 들어갔다.

손실보상 물건현황으로는 토지 27필지, 건물 24동(기업관 21동, 편익시설 3동), 사업장 61개(영업보상 등)가 감정평가 대상이다.

이번 감정평가는 토지소유자 및 사업시행자가 추천하는 2개 평가업체가 현장조사 등을 거쳐 평가하게 되며, 약 40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보상협의는 7월 말부터 3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10월 말까지 보상협의가 안된 필지에 대하여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 등 강제수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임섭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보상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돼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사업이 적기에 이루어져 2021년 세계가스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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