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혁신소통 등
7개 분과 전문가 95명 참여
민선 7기 공약 실천
구체적 방안 제시
시민 전용 소통플랫폼 구축
정책 로드맵 수립 집중

민선7기 권영진 대구시장의 본격적인 행보를 앞두고,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미래비전위원회)’가 출범한다.

대구시는 22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대구의 미래비전과 공약 실천 전략 로드맵 수립을 위한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재선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싱크탱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권 시장이 정치적 로드맵을 위한 조직 구성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미래비전위원회는 서정해 경북대 교수와 김영철 계명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또 최백영 전국지방분권협의회 의장과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총괄 자문위원역에 위촉된다.

미래비전위원회는 △미래비전분과 △혁신소통분과 △민생경제분과 △공간혁신분과 △안심생활분과 △포용복지분과 △문화누리분과 등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위원장과 분과위원 등 모두 95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비전분과’와 ‘혁신소통분과’는 박선(YWCA 사무총장)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2030 미래비전 수립과 청년문제, 시정혁신 방안, 시민들과의 소통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민선 7기 시정 슬로건도 도출한다.

또 ‘민생경제분과’와 ‘공간혁신분과’, ‘안심생활분과’, ‘포용복지분과’, ‘문화누리분과’ 등 5개 분과는 윤대식(영남대 교수)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2030 미래비전과 연계해 시민의 일상을 바꿀 혁신적 실천 전략 및 민선 7기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직접 정책 제안과 목소리를 듣는 전용 온·오프라인의 열린 소통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민선 7기 정책 로드맵을 작성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선거 기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들의 변함없는 바람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삶의 엄중함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면서 “이번에 출범하는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반드시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말고 들어서 시민이 바라는 자랑스러운 대구,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위한 비전과 실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진력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비전위원회는 출범식 당일 제1차 분과별 회의를 시작하여 향후 40일 가량 운영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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