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라·탑정·사방공원지구에
시, 생태계보전사업 본격화

포항시가 올해 세계적으로 유일한 사방기념공원을 비롯해 지역 내 3곳 산림휴양시설 일원 70㏊의 산림에 1억2천만원을 들여 ‘테마형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산림의 휴양과 생태계 보전 등 산림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아울러 지역 산림 휴양시설이 최적의 기능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산림을 보전하고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테마형 숲가꾸기 사업은 내연산 치유의 숲이 조성되고 있는 송라지구와 비학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된 탑정지구, 그리고 사방기념공원이 있는 흥해읍 사방공원지구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하게 된다.

우선 송라지구는 내연산 치유의 숲 주변 8.4㏊에 대한 천연림 개량 작업을 진행하고, 이 주변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철쭉·진달래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2㏊에 걸쳐 솎아베기를 시행한다.

사방공원지구는 사방기념공원 기념관 뒤쪽 묵은봉 일원 4.7㏊에 숲가꾸기로 조림된 소나무와 상수리나무에 대한 가지치기를 시행, 사방시설지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탑정지구는 비학산 자연휴양림 주변 56㏊에 대한 천연림 개량을 통해 자연휴양림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보건·휴양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숲과 산림을 가꿔 나가기로 했다.

천목원 포항시 산림과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포항 그린웨이의 중심축인 에코 그린웨이(Eco GreenWay)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의 아름답고 소중한 숲과 산림의 보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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