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0만명 늘어나
러시아·중국·베트남 등
취항노선 확장 큰 효과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8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더욱 다양한 국제노선 보유와 지역민의 선호노선 유치를 위한 공항공사의 노력과 더불어 항공사들의 취항노선 신규 확장으로 말미암은 국제노선 증가 및 다양한 특가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정기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러시아 하바롭스크 노선취항이 예정돼 이 지역의 인적 및 물적 교류가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 심양노선 복항으로 연 공항이용객 400만명 달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올해 하반기에는 장가계, 시안, 충칭노선에 전세기 운항 검토 및 마닐라, 하노이 울란바토로 등의 노선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7월에는 다낭(비엣젯항공)노선이 신규취항을 앞두고 있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대구국제공항 활성화의 바탕에는 한국공항공사와 관계기관을 비롯한 관광업계, 인근 주민 등이 서로 협력하고 양보하는 등 끊임없는 소통과 상생발전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며 대구국제공항이 지방공항 활성화에 전국 최고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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