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음악 시장 재편할 전문가 23개팀 선정… 아시아는 3명 뿐

▲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왼쪽) 대표 프로듀서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
▲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왼쪽) 대표 프로듀서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가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 올랐다.

20일 버라이어티 홈페이지를 보면 이 매체는 지난 5∼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재편할 전문가 23개팀을 발표했다.

유럽과 미국 음악업계 종사자들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아시아 출신 경영자는 이수만·방시혁 프로듀서와 중국의 스칼릿 리 지브라미디어 대표 세 명뿐이다.

버라이어티는 “독창성과 통찰력, 열정을 갖춘 리더를 비롯해 미래 전망을 갖춘 기업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 버라이어티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K팝 개척자”라며 “SM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한 엑소를 비롯해 아시아, 북남미를 아울러 11개국을 투어한 그룹 슈퍼주니어의 소속사”라고 설명했다.

또 그룹 엔씨티(NCT)를 언급하며 “이 대표 프로듀서는 이제 그가 구상한 K팝의 미학을 현지화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NCT는 멤버 수 제한이 없고 영입이 자유로우며, 세계에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팀을 확장한다는 목표를 가진 팀이다.

방탄소년단을 길러낸 방시혁 프로듀서와 관련해선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 K팝 그룹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에 대해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새 역사를 썼다”며 “이번 가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미국을 강타할 예정이다. LA스테이플스 센터 공연은 이미 4회차 티켓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